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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닉네임 : vD6FR5h7CIXPO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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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사
    23살 사회초년생. 퇴사하고싶은데 조언부탁드립니다!
    퇴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커서 이성적으로 판단이 안 서네요.지방의 중소기업 2년차 (직함만) 대리입니다.나이에 비해 스펙이 좋은 편이구요. 현재 회사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간 지방의 괜찮은 중소기업입니다.-물욕없고 리스크 싫어하고 계획적으로 사는 거 좋아해서 월급 적어도 돈 걱정없이 살고있구요. (연 1000만은 모아요)회사 사람들도 세대차이는 나도 서로 이해하는 분위기고 업무역량 인정도 해주셔서 인간관계 스트레스 없어요.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만 딱 업무 스트레스 하나 때문에 퇴사하고 싶습니다.-1. 업무량이 너무 광범위하고 많습니다.본업이 해외 마케팅인데 입사 후 6개월만에 두사람이 휙 나가시고 국내 마케팅, 국내 영업, 무역, 생산 품질관리 등등 다 제 업무로 들어왔습니다. 두분 다 월급루팡 걸려서 퇴사처리 된 거라 (미팅으로 외근한다 하시고 그냥 쉬시는 등) 인수인계도 없고 자료도 없었어요. 회사생활이 처음이었는데 완전 처음부터 쌓아야 하는 상황이었죠.2. 사람을 안뽑습니다.일이 많아 새사람 뽑아달라고 하니 직접 뽑으라하셔서 구인공고 포스터 만들어서 사람 뽑았지만 면접에서 다 아웃하시더군요. 그냥 희망을 버리고 버티니 1년 3개월이 지났고 내채공 완료까지 3달정도가 남은 상황입니다. (존버는 승리한다)3. 물경력. 커리어 발전 x회사에 8시간 묶여있으면서 광법위한 업무분야를 보다보니 깊이는 얕아지고 가진 능력조차 더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특히 언어능력. 해외에서 7년, 배우는 걸 좋아해 자타공인 열심히 살았어요. 입사 당시 3개국어 가능했고 대학 졸업 후 놀면 뭐하나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지만 그래도 가진 능력을 살리고자 해외마케팅에 지원해서 뽑혔었죠. 하지만 지금은 해외는 뒷전이고 국내업무만 하니 외국어 능력이 나날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자기개발 운동+영어+코딩 합니다.)큰 이유는 이렇지만 자잘한 스트레스 요인들도 있기는 해요. 내채공 때문에 퇴사해도 5월 이후로 생각하고있구요.-퇴사하고 후회하는 사람이 많길래 플랜도 대략 잡아봤구요.퇴사 후로 부모님 두 분 모두 개인사업장이 있으셔서 그쪽 일 도와드리면서 관련 공부하려 합니다. (이직생각은 안하고 있어요)생활비랑 비상금, 자기개발 비용 등도 금전적으로는 1년정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아두어서 이후 재취업한다면 2025년, 25살되서 하고싶네요. (부족하면 과외나 학원알바생각; 원래 취업전에는 과외했었어요)-퇴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커서 이성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것도 힘들고 객관적인 판단도 서지가 않아요.자세한 상황을 요약한다고 했는데 두서없이 긴 글이 된 것 같네요.사회 선배님들 제발 조언 한 마디씩 부탁드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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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담
    내채공 20회차) 퇴사까지 존버 중입니다
    생애 첫 직장이자 고만고만한 중소기업에서 일한지도 어언 2년차, 다가오는 5월에 내일채움공제도 끝나겠다 퇴사를 바라보며 늘 설레는 마음입니다.2023년 1월부터 퇴사하고 쉴 생각으로 가득 찬 내 머릿속이 우습긴 하지만... 그만큼 쉼없이 달려왔으니 올해는 쉬어가고 싶은 마음 뿐!계획세우기 좋아하는 인티제로써 퇴사 생각이 든 순간부터 (5개월 전) 퇴사 준비는 꾸준히 해왔고 여러 변수를 고려해서 경제적인 부분, 시간 활용과 향후 커리어 준비 등 세부적인 계획까지도 모두 순조롭게 짜서 실천 중이니 이제 남은 것은 존버입니다..!물론 퇴사 생각으로 설레는 마음과는 별개로 처한 상황은 변함없이 병든 몸과 마음이네요. 2년 동안 대비되는 가치관의 회사에서 나 자신을 죽이며 산다는 생각을 종종 (사실 많이) 했는데, 제가 둔한 사람임에도 남몰래 스트레스를 받았나 봅니다. 초기에는 운동을 하며 인내심도 늘리고 건강도 어느정도 회복하나 싶었지만 이제는 그마저 한계인지 몸에서 신호를 보내오네요.몇개월 전까지는 주에 한 번 정도 찾아오던 두통이 이젠 2-3번으로 늘었고, 출근날은 조울증 마냥 감정기복이 오락가락, 쌓여있는 업무나 거래처와 연락하는 상황에선 이제 가슴이 크게 옥죄이는 느낌도 들기 시작했어요. 피로가 많이 쌓인 목요일이나 금요일에는 잠자기도 어렵고, 낮잠이나 쪽잠을 자다가 심장이 쿵 뛰고 숨이 턱 막히면서 헉-하고 깰 때도 있어요. 내 나이 올해로 25살인데 벌써 이래도 될까..?점차 악화되어가는 몸 상태를 자각하니 퇴사 날까지 몸이 버티려나 싶기도 하네요. 멋 모르고 근처 회사에 취직한 과거의 내가 미울 때도 있고 20대 초반(6월부터는 다시 23살이니까!)에 이렇게 몸이 안 좋아서 어쩌나 걱정도 되지만, 삶이 힘든건 저 뿐만이 아닐테니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봅니다~이번 주도 벌써 금요일이네요, 모두 화이팅하시고 좋은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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